[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 시간)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서 비롯된 급락장세에서 회복 움직임을 나타내는 가운데 밈코인들이 시장 분위기 회복에 일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페와 모그 코인(MOG) 등 일부 밈코인들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비해 월등 좋은 성적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 추구 성향이 개선됐음을 가리키고 있다.
밈코인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는 밈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강세를 이끄는 ‘밈코인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밈코인 지지자 카이(Kai)는 최근 X 게시물에서 밈코인은 ICO(암호화폐 공개)의 자금 조달력과 NFT(대체 불가능 토큰)의 커뮤니티 구축력을 결합해 세계적인 투기를 유발하는 강력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카이에 따르면 전통적인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달리, 밈코인은 토큰 자체가 핵심 비즈니스로 기능하며 커뮤니티의 관심이 토큰의 가치를 결정한다. 2024년에는 상위 300개 토큰 중 비트코인을 능가한 20개 토큰 가운데 16개가 밈코인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매크로 환경 △금리 하락 △금융적인 의미 찾기 등 외부 요인과 △밈코인의 확고한 시장 적합성 △밈코인 커뮤니티의 강력한 스토리텔링 △알트코인 시장의 포화상태 등이 있다.
그는 2025년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면 밈코인에 대한 포트폴리오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밈코인 투자에도 위험이 따르며, 투자 전략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