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다. 주말 반등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에서 6만3000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 이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을 초과, 연착륙 기대감을 키우며 위험자산을 지지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소멸로 완전히 상승하지 못한 결과다.
뉴욕 증시와 상관관계를 보이는 주가 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를 돌파했다. 중동지역 전쟁 확대 우려, 미국 대선 불확실성, 암호화폐 규제 우려 등 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를 위한 새로운 단서를 찾기 위해 이번 주 공개될 FOMC 회의록과 9월 소매 및 도매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1%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6만2972달러로 1.41%, 이더리움은 2465달러로 1.47%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도 각각 0.65%~0.86% 상승했고, 이더리움 선물도 1.52%~1.75% 올랐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7일, 21: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