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S&P 500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치는 6000으로, 이는 연말까지 5% 추가 상승한 수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은 보고서에서 이번 상향 조정이 반도체 사이클 회복, 인공지능(AI) 트렌드, 그리고 마진 확대가 기업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다고 밝혔다
코스틴 팀은 지난해 말 S&P 500의 연말 목표가를 4700으로 설정한 이후 △2월에 5200 △6월에 56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6000으로 다시 목표를 상향하면서, 골드만삭스는 월스트리트 전략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월가 금융사들보다 주가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동안에도 S&P 500이 63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낙관하는 이유 세 가지, 비용 절감·반도체 사이클 회복·AI 호황
코스틴은 2025년 기업 수익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2025년 일부 대기업 비용의 이례적인 절감 △반도체 사이클의 회복 △AI 관련 대형 기술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꼽았다.
그는 특히 반도체 회사들의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며, “비메모리 칩 출하량이 역사적 추세보다 10% 낮은 상태인데, 정상 추세로의 회귀가 이어지면 2026년까지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술 대기업들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코스틴은 이런 근거를 토대로 S&P 500이 22배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을 유지할 경우 목표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 전망이 약해질 경우, S&P 500은 18배 P/E 수준으로 하락해 5400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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