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이 기존 보유량에 108.78BTC를 추가로 사들여 총 비트코인 보유량이 639BTC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메타플래닛은 67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투자 심리가 불안한 가운데서 매입이 이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기를 비트코인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메타플래닛의 행보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BTC 매수 이후 회사 주가는 7.86% 상승해 72엔(약 0.49달러)으로 마감했다.
메타플래닛은 이달 초에도 비트코인 매수 행보를 이어왔다. 10월1일에는 107BTC를 매입했고, 10월3일에는 비트코인 풋옵션을 매도해 약 23.9BTC(약 15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640BTC로, 현 시세로 약 4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구매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 상장회사 순위에서 17위에 올랐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회사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테슬라, 코인베이스 등이 있다.
# 일본, 암호화폐 규제 완화로 자본 유치 의도
일본은 새로운 기술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며, 특히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하고 있다.
이달 초, 일본 금융청(FSA)은 블록체인 게임 부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암호화폐 게임에 관한 규제를 개혁할 계획을 발표했다. 10월2일, FSA 내부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와 암호화폐 이익에 대한 세금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 업계도 디지털자산에 개방적인 모습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다수 기관 투자자 역시 향후 3년 내에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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