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9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0.38)보다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748억원, 기관이 351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7천11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2590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9조원대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수장을 맡고 있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한진칼(4.56%),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3.73%), 현대차(-0.40%), 셀트리온(-1.19%), 삼성전자우(-1.96%), 기아(-0.80%)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5%), 서비스업(0.13%) 등이 오름세인 반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은 2.63%, 섬유의복은 1.90%, 음식료업은 1.79%, 화학은 1.30%, 전기전자는 1.04%, 보험업 1.03%, 유통업은 1.03%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전날 강세장을 보였지만 이날 일정부분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본토 증시가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중국 증시로 수급이 이탈할 수 있다”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1.01)보다 2.77포인트(0.35%) 하락한 778.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02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9억원, 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펩트론(25.39%), 태성(22.08%), 퓨쳐켐(7.99%) 등이 올랐다. 원텍(-6.28%), 브이티(-6.11%), 삼천당제약(-5.94%)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0원 오른 134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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