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디지털자산 추적 대회 스캔(SCAN) 2024가 오는 19일 온라인으로 2차 예선을 진행한다고 디지털자산 정보 기업 디애셋이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디애셋,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체인라이트), 그리고 디지털자산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총상금은 2 BTC이며, 예선 후 본선과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디애셋은 “스캔 2024는 디지털자산 추적과 보안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기술을 겨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본 대회를 통해 디지털자산 경제의 투명성과 보안 수준을 높이고, 금융 범죄 예방과 신뢰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진행되며, 첫 번째 예선은 지난 7월 30일 완료됐다. 2차 예선은 오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각 예선에서 상위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디애셋에 따르면 1차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한국 경찰청 폴리스 다크 아미(Folice Dark Army) 팀과 인터폴 글래시(GLACY)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브라질 경찰청 블록버스터비알(BlockBustersBR) 팀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총 18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글래시 프로그램은 유럽평의회가 주도하는 국제사이버범죄협약(부다페스트 협약) 신규 가입국가의 사이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경찰청과 인터폴이 함께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디지털 자산 보안 협력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스캔 2024 대회는 캡처 더 플래그(CTF)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복잡한 디지털 자산 추적 문제를 해결해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캡처 더 플래그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해 플래그라고 불리는 특정 데이터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 데이터는 문제 해결을 증명하는 코드나 문자열로 제공된다.
디애셋은 본선 1등 팀에게 상금 1 BTC, 2위 팀에게 0.5 BTC, 3위부터 8위까지는 나머지 0.5 BTC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며, 부상으로는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BIG)의 가상자산 추적 솔루션 ‘QLUE’ 1년 사용 라이선스와 ‘CCI’ 교육 모듈이 제공된다.
유신재 디애셋 공동대표는 “지난 7월 한국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된 것처럼,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과 제도가 도입되는 중요한 해”라며 “스캔 2024가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역량을 확인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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