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대선 예측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3.3%로 상승한 반면, 해리스의 승리 확률은 46.1%로 하락했다.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7.2% 앞서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기반의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은 USDC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베팅을 진행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주요 변화를 반영해 왔다.
예를 들어, 7월 발생한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의 인기가 급등해 대선 승리 확률이 60%에서 70%로 상승했지만,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면서 46%까지 하락했다. 이후 몇 주 동안 트럼프는 지지율을 회복하며 해리스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예측 시장을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덤스터 다오(Dumpster DAO)라는 온라인 조사기관은 9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사용해 해리스의 ‘예’ 주식을 구매하고 트럼프의 ‘아니오’ 주식을 사들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리스의 수치를 인위적으로 부풀려 수익을 노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핀볼드는 “현재 예측 시장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지만, 선거 결과에 대한 추세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분석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