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이더리움 스테이킹이 올해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과 디지털 자산의 상대적인 가격 약세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회사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총 공급량 대비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이 올해 5.1% 포인트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전체 이더리움(ETH) 공급량 대비 스테이킹 비율은 1월 1월의 23.8%에서 현재 28.89%로 증가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3779만 ETH가 스테이킹되어 있으며, 이는 약 848억 달러에 달한다. 이 수치는 백만 명 이상의 검증자들이 기여한 결과다. 인투더블록은 또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15.3%가 최소 3년 동안 잠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
스테이킹된 ETH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경쟁자인 솔라나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연초 대비 약 6% 상승한 2447달러를 기록했으나, 솔라나는 같은 기간 동안 41% 급등했다.
# 스테이킹 수익성
스테이킹은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ETH를 잠그는 과정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이는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PoS) 시스템의 핵심이다. 이 과정은 기관 투자자와 소매 투자자 모두를 끌어들이며, 스테이킹된 ETH에 대해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커의 약 60%가 수익을 내고 있다. 스테이킹된 ETH의 실현 가격은 약 2265달러이며, 현재 시장 가격은 2432달러로 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리도(Lido)는 주요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으로, 970만 ETH를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약 240억 달러에 달한다.
중앙화된 스테이킹 제공자 중에서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1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400만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커미션이 낮은 바이낸스(Binance)는 4.75%, 160만 ETH를 통제하고 있다. 이 외에도 Ether.fi, Kiln, Figment, Kraken 등 다양한 플랫폼이 시장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화된 거래소들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의 총 18.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단독 스테이킹에 필요한 최소 ETH 요구량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조치가 시행된다면 더 많은 참여자를 끌어들여 스테이킹의 성장을 더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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