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10월 변동성 확대 에상
미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변동성이 큰 달인 10월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동 갈등으로 이달 초 상승했던 유가는 화요일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다시 4%를 넘어섰다. 경제 관련 주요 지표로는 연준의 최근 회의록이 뉴욕시간 수요일 오후 2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에는 JP모건 체이스와 웰스 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기술주 강세 지속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전날 주요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가 하락한 이후의 상황이다. 미 법무부가 구글의 구조조정을 고려 중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알파벳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 수혜주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4%와 3% 상승해 기술주 강세를 이어갔다. 트루이스트 웰스의키스 러너는 “기술주가 시장 리더십을 재확립할 것”이라며 “기술 분야의 수익 경향이 여전히 강하고, 다시 해당 분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간에 약간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 구글 강력 규제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엔진 사업 관행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하며, 독점 방지 방안으로 구글의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독점 유지 방지를 위해 계약 요건 및 금지사항, 비차별적 제품 요건, 데이터 및 상호운용성 요건, 구조적 요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제한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규제 조치를 의미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검색 접근 지점과 기능을 포함한 조치로서, 구글이 자사 생태계 내에서 검색 관련 제품과 기능을 우위에 두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13%, S&P500 선물 0.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68로 0.1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38%로 2.1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3.13달러로 0.6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