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쌍 4개를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번 결정이 사용자 보호와 고품질 거래 시장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정기적으로 모든 상장된 현물 거래쌍을 평가하며 △유동성 부족 △거래량 저조 등 다양한 이유로 거래쌍을 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토 결과, 바이낸스는 2024년 10월 11일 오전 3시(UTC)부터 에이프(APE)/이더리움(ETH), 코스모스(ATOM)/BNB, 밸런서(BAL)/비트코인(BTC), BNB/DAI 현물 거래쌍의 거래를 중단하고 상장을 폐지할 예정이다.
해당 날짜부터 이 거래쌍에 대한 현물 거래 봇 서비스도 종료되므로, 사용자는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현물 거래 봇 설정을 미리 업데이트하거나 종료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상장 폐지가 토큰의 전체적인 거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바이낸스의 다른 거래쌍을 통해 해당 토큰의 기초 자산과 거래를 계속할 수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BNSOL 거래쌍의 신규 상장을 발표했다. BNSOL/SOL 거래는 10월 10일 오전 8시(UTC)부터 시작된다.
BNSOL은 바이낸스가 지난 9월에 도입한 솔라나(SOL) 스테이킹 관련 토큰으로, 사용자가 SOL을 스테이킹하면서도 BNSOL을 통해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NSOL 보유자는 스테이킹 보상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여러 바이낸스 제품과 외부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자산을 거래, 대출 또는 소비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갖게 된다.
이번 상장 폐지와 새로운 토큰 상장은 바이낸스의 지속적인 시장 평가와 유동성 관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