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트랜잭션이 급증하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회사 산티멘트는 9일(현지 시간)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화요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오랫동안 활동이 없었던 계정들의 거래가 급증했고 374억 달러의 온체인 거래가 이뤄졌다”면서 “이는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산티멘트는 또 “역사적으로 침체돼 있던 비트코인이 다시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것은 향후 가격 움직임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산티멘트는 전일 고래 움직임을 지적하는 룩온체인의 엑스 게시물에 대해 코멘트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룩온체인은 전일 엑스에 “6개월 동안 잠잠하던 한 고래가 1 시간 전에 바이낸스에서 250 BTC($1560만)를 인출했다”면서 “이 고래는 3월 14일 ~ 4월 13일 바이낸스에서 6만7026 달러에 1만158 BTC($6억8100만)를 축적했다”는 글을 올렸다.
뉴욕 시간 9일 오전 10시 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76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8%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