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대체자산운용사 발키리(Valkyrie)가 설립한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리플(XRP) ETF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달 초,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운영하는 주요 펀드 매니저 비트와이즈(Bitwise)가 역사상 첫 XRP ETF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SEC(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Ripple) 재판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 직후다.
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ETF 자문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대표는 XRP가 언젠가 자체 ETF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라시는 XRP ETF 승인 여부는 “만약”이 아닌 “언제”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정치지형 하에서는 “언제”가 훨씬 먼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너리 캐피탈의 XRP ETF 신청 동기는 대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일부 긍정적인 규제 환경도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XRP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7위 암호화폐이며, 법원에서 증권이 아닌 자산으로 인정된 디지털 자산 중 하나다. 그러나 SEC는 아직 판결에 대해 어떤 항소를 할지 발표하지 않았다. XRP의 법적 상태는 여전히 의문 속에 있지만, 이전 판결 덕분에 다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 분쟁은 앞으로 2년 정도 더 이어져 승인 절차를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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