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장 초반보다 300억 달러 감소해 2조1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6만1057 달러로 1.99% 내려갔고, 이더리움은 2416 달러로 0.94% 밀렸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부족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둔화 전망 △중동 무력 충돌 등 때문에 실망과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상승 전망도 이어졌다. QCP 캐피탈 등은 점점 증가하는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일부 자금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는 각기 1860만 달러와 81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 트러스트에서 가장 많이 유출됐으며, 전일 자금 유입이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도 하락해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줬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주시하는 투자자들은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될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에 모두 찬성했지만, 인하 폭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은 78.8%로 전망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0일, 04: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