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군 장병 및 고령자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정보 접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투자자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닥사는 지난 8월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예하 2개 대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소개 및 투자 시 유의 사항’ 등을 주제로 방문 교육을 진행했다.
군 장병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닥사는 “최근 부대 내 휴대전화 반입 허용과 봉급 인상으로 인해 군 장병들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가상자산은 20대 청년층인 군 장병들에게 친숙한 투자 수단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올바른 투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닥사는 지난 4월 금융감독원과 함께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 사례집을 공동 발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감독원이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때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닥사는 군 장병 뿐만 아니라 고령자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시장에서 건강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사는 지난 7월 가상자산 연계 특정 사기 범행의 주된 피해자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 방지 카툰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의 한국노인종합복지관 회원기관 343곳에 배포하며 노년층을 위한 투자 교육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