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NH농협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하루 전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금융사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부동산 담보 대출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140억원 규모의 제3자 사기로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발견해 지난 9일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은행 측은 자체 감사 과정에서 이상 거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지만, 금융감독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할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이며, 농협은행은 손실 예상 금액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대출 실행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이상 거래로 의심된다”면서 “부동산 담보 여력을 고려할 때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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