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0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CPI 데이터 주목
투자자들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CPI 데이터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회의에서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약 70%의 확률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울프 리서치의 스테파니 로스는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며, 이제 연준이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지, 아니면 현 상태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 4분기 실적 전망
델타항공은 목요일,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60달러에서 1.85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월가 예상치인 1.71달러와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1.28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2%에서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월가 예상치인 4.1% 증가와 비교된다. 델타항공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수요가 감소해 약 1%포인트의 매출 타격이 있을 것으로 경고했다. 에드 배스티안 CEO는 인터뷰에서 “과거 전국 선거에서도 봐왔듯 선거 기간 중 소폭의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선택적인 지출이나 기타 투자 결정을 잠시 멈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새로운 시도
아마존이 홀푸드(Whole Foods) 슈퍼마켓에 미니 창고를 추가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장 방문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다른 식료품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아마존은 펜실베이니아주 플리머스 미팅에 위치한 홀푸드 매장에 첫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 시설은 내년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고객들은 아마존 웹사이트나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홀푸드에서 쇼핑을 마친 후 상품을 픽업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이번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른 식료품점에 추가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17%, S&P500 선물 0.1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96으로 0.0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94%로 2.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4.11달러로 1.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