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솔라나(Solana)가 고유의 역사증명(Proof-of-History) 합의 메커니즘과 확장하는 디파이(DeFi) 생태계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10월 들어 10% 이상 상승하며 다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은 140달러 선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15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을 앞지르며 디파이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디파이 라마(DefiLlama) 자료에서, 솔라나의 주간 DEX 거래량은 91억 1200만 달러로 이더리움의 90억 9400만 달러를 소폭 넘어섰다. 이는 솔라나의 저렴한 거래 비용과 빠른 네트워크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블록웍스 리서치(Blockworks Research)의 라이언 코너는 “솔라나가 최초로 30일 기준 DEX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을 넘어선 것은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현재 연간 5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 암호화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솔라나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제치고 더 큰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대 5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4배와 3배의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솔라나 커뮤니티는 최근 에드워드 스노든이 네트워크가 중앙집중화되었다고 주장하자 이에 반박하며 솔라나의 탈중앙성을 강조하고 있다. 솔라나는 지속적인 디파이 확장과 기술적 발전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