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새로운 교차 항소를 제기한 사실을 엑스에 공유하며 SEC의 규제 집행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번 교차 항소가 SEC의 ‘집행을 통한 규제’ 전략을 끝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SEC가 법을 올바르게 적용하는 데에 관심이 없으며,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SEC의 행동이 혁신을 방해하고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교차 항소는 앞서 리플이 2023년 7월 SEC와의 법정 공방에서 일부 승리를 거둔 이후 제기된 것이다. 당시 법원은 리플의 XRP 토큰이 공공 시장에서 거래될 때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SEC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리플은 이에 맞서 교차 항소를 제기하면서, SEC의 이러한 규제 방식이 미국 내 기술 발전과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스는 “우리는 이번 교차 항소를 통해 SEC의 규제 집행 방식을 종식시키고, 법적으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플은 법정에서 다시 한 번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에도 법적 승리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