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해 8월의 2.5%보다 소폭 둔화됐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이 예상한 2.3% 상승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월간 기준으로는 8월과 동일한 0.2%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동안 0.3% 상승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3.3%를 나타냈다. 경제학자들은 팬데믹 동안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물가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는 예측보다 다소 완만한 둔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물가 데이터는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0일, 21: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