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투자회사 컴버랜드(Cumberland DRW)를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
10일(현지시간) SEC는 보도자료를 통해, 컴버랜드가 2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증권으로 제공하고 판매하며 연방 증권법의 등록 요건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SEC에 따르면, 컴버랜드는 2018년 3월부터 무등록 딜러로 활동해왔다. 자체 계정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매매하며 규정을 어겼다.
컴버랜드는 자사를 “세계적인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라고 주장하며, 자체 거래 플랫폼 마레아(Marea)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해 왔다. SEC의 암호화폐 및 사이버 유닛(CACU) 호르헤 G. 텐레이로 국장 대행은 모든 증권 딜러가 SEC에 등록해야 하며, 암호화폐 시장도 예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텐레이로 국장은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어 등록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컴버랜드의 행위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03: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