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10일 뉴욕 시간에 예상을 웃돈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5만9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9월 CPI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지연 전망이 확산되며 암호화폐 시장과 증시에 압박을 주었다. 라파엘 보스티크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대신 동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욕 시간 10일 오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3% 감소했다. 이는 CPI 발표 전보다 600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은 5만9623 달러로 2.34% 떨어졌고, 이더리움은 2361 달러로 2.28% 밀렸다. BNB,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모두 하락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물은 2.59% 하락한 5만9535 달러, 12월물은 3.44% 하락한 5만9875 달러였다. 이더리움 선물도 10월물은 2.83% 하락한 2354.50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0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