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월가의 베테랑 애널리스트 제프 드그라프는 최근 급등한 중국 주식이 앞으로 1년 내에 50%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드그라프는 최근 35% 급등한 CSI 300 지수가 향후 12개월 내에 6,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신이 35년 동안 월가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투자 환경은 매우 드물었다고 평가하며 △회의론 △저평가 △부양책 △모멘텀 △추세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그라프는 베이징이 최근 몇 년간 가장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친 것을 주목하며, “시장이 정책을 움직이는 만큼 정책도 시장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주식의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 중국은 과거 유럽 재정위기 당시 유럽중앙은행장 마리오 그라기가 했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와 같은 상황이라며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시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최근 CSI 300 목표치는 2025년 6월까지 4,000포인트에 그치며, 드그라프의 낙관적인 전망과 정반대 분석을 내놨다.
다음은 제프 드그라프의 분석 요약
1.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
드그라프는 중국 주식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CSI 300 지수가 12개월 내에 6,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2. 투자 환경에 대한 평가
그는 “회의론, 저평가, 부양책, 모멘텀, 추세 변화”가 모두 맞물려 있는 상황은 자신의 35년 경력 중 매우 드문 기회라고 평가했다.
3. 베이징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평가
드그라프는 베이징의 통화 완화 정책이 최근 주식 시장 저점에서 시행된 것을 주목하며, “시장이 정책을 움직이는 만큼 정책도 시장을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4. 투자 전략 제안
그는 중국 주식에 투자할 때 “손절매를 설정하고,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지 말라”고 조언하며 유연한 투자 접근을 제안했다.
5.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견해
그는 미국 대선이 중국 주식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며, 이를 “부차적인 문제”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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