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11일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9.16)보다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에 개장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0억원, 8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68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0%), 현대차(0.81%), 셀트리온(0.62%), 기아(0.60%) 등이 상승하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59%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1.02%) 상승한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3800원(2.04%) 오른 1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14%, 0.21%, 0.05% 하락 마감했다. 이는 신규 실업자 수 청구 건수가 1년 2개월 만에 높은 수준을 보이며 고용 지표의 약화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11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1%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내수 침체 등을 고려할 때,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국내 증시에서는 금리 인하 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 로보택시가 최근 반도체, 바이오랑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차전지에 추가 엔진이 될지, 브레이크가 될 지가 체크사항”이라고도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5.48)보다 3.52포인트(0.45%) 상승한 779.0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20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억원, 1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0.32%), 에코프로(0.6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0.2원)보다 0.8원 오른 1351.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