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월드코인이 기대를 모았던 레이어-2 네트워크 ‘월드체인(World Chain)’을 공식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다르면, 월드체인은 이더리움의 레이어-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문제인 확장성 및 높은 거래 수수료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월드코인은 더욱 빠르고 저렴한 거래와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체인은 이미 6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초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1200개 이상의 계정이 최소 한 건의 외부 소유 계정(EOA) 거래를 완료하며 네트워크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월드체인은 벌써 21개의 신규 토큰을 생성했다.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다양한 신규 토큰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은 월드 체인의 준비된 인프라와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곧 네트워크의 빠른 확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새로운 토큰들은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공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월드 체인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월드 체인과 같은 레이어-2 네트워크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으로, 오랜 기간 동안 네트워크 혼잡,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 수수료와 같은 문제를 겪어왔다.
그러나 레이어-2 솔루션들은 이더리움 메인넷 위에서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여전히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월드 체인과 같은 레이어-2 네트워크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