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 행동 위원회(PAC)에 암호화폐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연방 선거관리 위원회에 자료에 따르면, 라센은 8월 14일에 175만 4815.29 XRP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해리스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지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Future Forward PAC)에 전달됐다.
Future Forward PAC는 암호화폐 기부를 환영하며, 사용자가 선택한 암호화폐를 스테이블코인 USDC로 자동 변환해 변동성을 줄이는 코인베이스 커머스(Coinbase Commerce)를 이용한다고 웹사이트에 명시했다.
폭스 비즈니스의 엘리노아 테렛 기자가 처음으로 라센의 기부 소식을 보도했으며, 이는 해리스에게 전달된 첫 암호화폐 기부라고 전했다.
Future Forward PAC는 8월 31일 기준으로 2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 벤처 캐피탈리스트 리드 호프만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도 지난 1년 동안 기부했다. 해당 PAC은 처음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원했으나, 바이든이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현재는 해리스를 지원하고 있다.
11월 5일 선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가 중요한 선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는 혁신적인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을 장려하겠다는 경제 계획을 밝혔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탄압”을 끝내겠다고 다짐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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