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가 자본 보존 및 이전 방식을 혁신할 계획이다.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지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일러는 이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지가 잠재적으로 1조 달러 가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래지의 투자등급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주가 목표를 현재 209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제시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가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2020년부터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실행해왔다. 현재 총 25만 2200 BTC, 약 158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공개된 기업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지가 비트코인을 돈의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기술 금융 네트워크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은행”으로의 진화를 위해 다양한 비트코인 자본 시장 상품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전환사채, 채권, 우선주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노출되면서도 여러 위험 조정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비트코인 증권화 혁신이 회사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채무 및 자본 조달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이를 비트코인에 재투자함으로써 전통 금융 시장에서 암호화폐 수용 확대를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425억 달러에 달한다.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기업은 전 세계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 소수에 불과하다. 세일러는 지금의 전략이 회사를 1조 달러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2일, 05: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