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럼프 대 해리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 열기를 더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두 사람의 승률 베팅이 인기다.
폴리파이(PoliFi) 과점에서 또 하나 관전 포인트는 정치 밈코인의 부상이다. 트럼프의 선거 구호 MAGA(Make America Geat Again)를 단 트럼프 코인은 선거전 내내 인기를 누렸다. 해리스도 대선 후보가 된 후 KAMA 등 그의 이미지를 차용한 밈코인이 다수 등장했다.
보통의 밈코인은 팬심을 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밈코인을 발행하고, 팬들이 투자한다. 투자 관점에서는 좋건, 나쁘건 끊임 없이 뉴스를 만드는 밈코인이 인기가 높다. 화제성, 오락성이 중요하다는 것.
정치 밈코인도 원리는 같다. 밈코인 투자에 대해 리얼한 체험을 담은 ‘밈코인 하고 자빠졌네‘ 책에서는 정치 밈코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정치가 뭐지? 쇼야. 트럼프는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 예능 프로 진행자였잖아. 너는 해고야(You are fired) 라는 유명한 대사말야. 트럼프 밈코인은 뭐야? 쇼야. 이걸 무슨 심각한 사회 현상이나, 정치 현상으로 볼 필요가 있나? 우리가 쇼를 보면서 웃으면 그만이지. 거기서 무슨 철학을 얘기하나.”
밈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코인의 발행과 투자가 본질적으로 ‘장난, 농담’ 이라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투자가치’ 를 보고 MAGA 코인을 사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트럼프 저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MAGA 코인이 급등했었다.
정치적 선호도가 정치 밈코인에 영향을 주지만, 화제성도 그에 못지 않은 투자 요소로 꼽힌다.
만약 한국에 정치 밈코인이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블록미디어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설문 조사(정치 밈코인 한국 상륙…발행된다면 투자하고 싶은 정치 밈코인은?)를 했다.
이 결과가 정치적 지지나 투자가치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는 정량화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치 밈코인의 한국 상륙과 성공 가능성의 일단을 엿볼 수는 있다.
앞서 언급한 밈코인 책에서는 ‘화제성’ 측면에서 김건희 코인이 등장하면,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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