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가 글로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중요한 경고를 보냈다고 유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이번 경고는 자오 본인이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딥페이크 영상과 관련이 있다. 그는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영상에 속지 말 것을 촉구했다. 자오는 이러한 딥페이크 영상이 X 이외의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창펑자오는 X에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나의 딥페이크 영상이 있다. 조심해라!”라고 트윗해 경고했다.
누군가 농담으로 딥페이크 영상에서 자오가 맥주 여섯 캔을 마시는 장면이 있는지 묻자, 자오는 AI로 생성된 그의 모델이 들어본 적도 없는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영상이라고 답했다.
AI 기술이 점점 더 정교해짐에 따라 사기꾼들이 이를 더욱 빈번하게 활용하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 올해초 역시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이 ADA 에어드롭 사기를 홍보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몇 년 안에 AI 딥페이크를 실제 영상과 구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펑 자오는 약 2주 5월부터 시작된 4개월 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법무부는 창펑 자오와 바이낸스를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자오에게는 거래소 고객들의 자금 세탁을 돕는 혐의를 추가했다.
바이낸스는 4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자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의 고위 임원 리처드 텡이 자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창펑 자오의 출소는 ‘Uptober’의 시작과 맞물려 많은 이들이 자오의 출소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50bp 인하가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그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