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빗 리서치센터가 최근 기관투자자 자금 흐름과 미국 대선의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이후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미국 대선 이후 달러 약세와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리서치센터는 지난 3개월 동안의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동향을 다룬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래퍼,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 등 4가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 동향을 분석했다.
단기성 자금 유입은 6월 말 일시적 유출 이후 7월부터 다시 반전해 9월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부터 46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고, CME 선물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미체결 계약 비중도 상승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장기성 자금도 회복세를 보였다. 크립토 펀드와 벤처 캐피탈 투자 규모가 증가했으며, 특히 Web3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다뤘다.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후보들의 선거 결과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대규모 감세와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재정 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달러 약세를 초래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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