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월요일 오후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6만 4000달러를 넘어섰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주식의 반등이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준 것으로 분석했다고 더블록이 14일 전했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민정은 “이번 상승세의 주요 동력은 최근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시장 심리 개선”이라며 “중국의 재정부 장관 란포안이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 지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하지 않았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늘 현재까지 2.12% 상승했다.
SOFA.org의 인사이트 총괄 어거스틴 팬은 “중국 주식이 주말 실망감을 반등시키며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 달러를 넘겼다”라며 “위험 자산에 대한 매수 성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6만 2500달러에서 6만3 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했었다. 지난 목요일에는 미국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6만 500달러까지 하락했었다.
팬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차분하게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초기에는 데이터의 영향에 혼란스러웠으나, 결국 ‘핵심’ 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 여전히 ‘업토버’인가?
프레스토의 민정은 이번 주 중국의 3분기 GDP 데이터 발표와 주요 미국 은행들의 실적 보고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시장에 강한 달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달에는 여러 중요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로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어떤 갈등이든 글로벌 위험 자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번째로 미국 대선까지 30거래일도 남지 않은 정치적 불확실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탈중앙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전 대통령이자 가상화폐 지지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54%로 현재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의 45.4%를 앞서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