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월요일 오후 아시아 거래에서 6만 4000달러를 넘겼다. 중국 주식의 반등이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민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시장 심리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재정부 장관 란포안이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상하이 종합지수는 2.12% 상승했다.
SOFA.org의 어거스틴 팬 인사이트 총괄은 “중국 주식의 반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다”며 “위험 자산 매수 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6만 2500달러에서 6만 3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했다. 지난 목요일에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6만 500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시장은 차분히 반응했다. 팬 총괄은 “핵심 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토의 민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중국의 3분기 GDP 데이터와 미국 주요 은행 실적 보고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에 강한 달로 알려져 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대선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 5일 예정이며,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가상화폐 지지자로서 54%의 지지를 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4일, 15: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