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오수리 아카시(아카시 네트워크, AKT) CEO는 DePIN(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이 기존 암호화폐와 차별화된 실물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DePIN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 인프라 네트워크에 대한 사용자의 통제와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메인넷 컨퍼런스에서 오수리는 DePIN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규제 기관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수리는 “최근 국회의사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미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 수석 보좌관과의 회의에서 아카시가 DePIN과 AI의 교차점에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카시가 기존의 과점 체계를 혁신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의 본래 목적과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오수리는 DePIN의 실물 가치와 혁신성이 주류의 관심을 끌며 벤처캐피털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더리스 캐피탈은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세 번째 DePIN 펀드를 조성했으며, 첫 두 펀드에서는 탈중앙 무선 네트워크인 헬륨(Helium)과 위성 내비게이션 네트워크 GEODNET에 투자했다.

오수리는 DePIN의 특수성을 반영해 규제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DePIN이 디파이(DeFi)나 NFT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 영역과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카시와 경쟁사 인플럭스 테크놀로지스가 DePIN 및 웹3 옹호 단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수리는 DePIN이 기술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카시의 웹사이트에는 암호화폐라는 단어가 거의 없다”며 “사용자에게는 기술 구조보다는 혜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ePIN은 암호화폐와 다른 차별화된 실물 가치를 통해 주류의 관심을 끄는 한편, 규제 명확성 확보와 산업 내 단결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4일, 16: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