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4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월요일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화요일 개장 전,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골드만 삭스, 존슨앤드존슨이 최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수요일에는 모건 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넷플릭스, 프록터 앤드 갬블이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JP모건 체이스와 웰스 파고가 세 번째 분기 실적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이후 이어지는 것이다. 은행 부문의 이익 회복 조짐이 보이며 지난주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주가 상승에도 불안 지속
시장은 새로운 고지에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3주 뒤로 다가온 미국 대선, 갑작스러운 국채 수익률 상승,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바이탈 날리지의 설립자 애덤 크리사풀리는 일요일 노트에서 “거시경제의 네 가지 주요 동력, 즉 경기부양, 견고한 성장세,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안정), 건전한 기업 성과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높은 주가와 지정학적 위험을 극복하고 S&P 500 지수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금리 인하 예상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목요일 회의에서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8%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2.7%로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최근 물가 상승률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은 이번 10월 회의에서 추가적인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말 마지막 회의에서 더 인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하락, 나스닥 선물 0.31%, S&P500 선물 0.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7로 0.27%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05%로 변동 없고, WTI 선물은 배럴당 73.91달러로 2.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