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대선이 3주 가량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암호화폐 토큰 판매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암호화폐 플랫폼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과 함께 제공되는 토큰 ‘WLFI’를 15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금융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기회”라면서 WLFI 토큰 판매를 홍보했다.
WLF 관계자에 따르면 WLF는 암호화폐를 빌리거나 빌려주고, 투자를 장려하는 일종의 암호화폐 은행이다. 아직 공식 사업 계획이나 토큰에 대한 백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WLF는 트럼프가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는 별개의 회사다. TMTG는 올해 초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해 지난 3월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TMTG의 주가는 같은달 말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에는 12.15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TMTG의 주가는 지난달 23일 바닥을 찍은 이후 150%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18.47% 상승한 29.95달러까지 올랐다.
트럼프는 TMTG의 지분 약 5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WLF에 대한 트럼프의 지배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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