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일본의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이달 들어 네 차례에 걸쳐 45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발표한 15일 회사 주가는 15.7%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10월 1일과 3일에 총 132 BTC △10월 7일에 추가 매입 △10월 11일에 109 BTC를 확보하며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갔다. 이번 매수로 메타플래닛의 총 보유량은 855.5 BTC에 이르렀으며, 이는 약 5610만 달러(약 759억 원) 규모다.
메타플래닛은 지금까지 이 비트코인 매입에 532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약 5.4%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지난 4월 초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공개한 이후 480% 상승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5월 대표 주주로부터 680만 달러를 대출받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단행했으며, 다양한 자본시장 도구를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를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타플래닛의 CEO인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에게서 영감을 받아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순위를 추적하는 비트코인 트레져스(Bitcoin Treasuries)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5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메타플래닛은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매수를 통해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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