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Ripple)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를 함께 할 주요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리플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리플 스웰 2024(Ripple Swell 2024)’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파트너사를 발표했다.
리플은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소(Bitso), 불리시(Bullish), 코인메나(CoinMENA),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 문페이(MoonPay), 업홀드(Uphold) 등 거래소와 협력해 RLUSD 유통을 준비 중이다.
RLUSD의 공개 출시를 위해 리플은 뉴욕 금융감독청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대해 리플 랩스(Ripple Labs)의 사장 모니카 롱은 “우리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리플은 올해 초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급성장하는 17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법정 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간의 다리 역할을 하며, 특히 국경 간 거래, 상품 및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롱 사장은 RLUSD가 리플의 강점인 결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위한 핵심적인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LUSD는 미국 단기 국채, 달러 예금 및 현금 대체 자산에 의해 가치가 뒷받침되며, 현재 XRP 레저(XRP Ledger)와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서 테스트 중이다. 또한 리플은 매달 독립 회계 법인 BPM이 준비하는 자산 보유량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RLUSD가 “몇 주 내에 출시될 수 있다”고 언급해 출시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