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남성을 위한 암호화폐 규제 언급이 암호화폐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관심과 규제의 명확성이 투자에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매트 호건은 해리스의 발언이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없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움직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녀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5% 이상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7% 급등했으며, 알트코인들도 이 추세를 따랐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이었다.
같은 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5억 5500만 달러가 유입되며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해리스의 암호화폐 발언과 시장 반응
해리스는 흑인 남성들이 디지털 자산을 통해 금융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미국 내 20% 이상의 흑인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적이 있거나 현재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건은 해리스의 발언을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이 발언을 규제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고, 반대로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산업에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은 “그녀의 발언이 무엇을 정확히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해리스가 암호화폐가 중요한 주제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대선 경쟁과 암호화폐의 영향
대선 레이스는 치열하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NBC 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각각 48%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으며, 4%의 유권자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또 다른 조사인 모닝컨설트는 해리스가 4%의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고 나타냈다.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가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네바다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해리스가 리드하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 시장에서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가 57.9%의 승리 확률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딕트아이티에서는 트럼프가 54%로 해리스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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