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우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새로운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이 판매 초기부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의 디파이 프로젝트는 15일 시작한 토큰 판매에서부터 웹사이트 장애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이 곤혹을 치렀다. 웹사이트는 ‘현재 유지보수 중입니다’는 안내만 띄우며 기술적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또 WLFI의 공동 창립자인 재커리 포크맨은 10만명 이상이 화이트리스트에 있다고 밝혔으나,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약 4300개의 고유 지갑 주소만이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등록된 투자자의 약 4%에 불과하다.
플랫폼은 15센트씩 5억3200만개 이상 토큰을 판매했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공개 판매된 총 200억개의토큰 중 3%도 채 되지 않는 양이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지난 8월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라는 브랜딩의 일환으로 적극 홍보해왔다. WLFI 프로젝트 로드맵은 초기 판매 기간 동안 3억달러를 15억달러 가치로 모금하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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