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투자자들은 이제 리플(XRP)와 솔라나(Solana) ETF의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SEC와 재판을 벌이고 있는 XRP ETF에 대한 관심이 높다.
1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ME 그룹의 선임 매니징 디렉터인 팀 맥코트(Tim McCourt)는 XRP ETF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첫 번째 주요 단계가 이미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맥코트는 2024 리플 스웰(Ripple Swell) 행사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XRP 기준가(reference rate)와 실시간 지수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우리는 50개 이상의 실시간 가격과 기준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비트와이즈(Bitwise)와 같은 ETF 상품 제공자들이 완전히 규제된 벤치마크를 참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고 설명했다.
맥코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로부터 두 번째 XRP ETF 신청서를 접수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캐너리는 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에 이어 XRP ETF를 두번째로 신청했다.
ETF, 암호화폐 산업 성장 가속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도입은 암호화폐 산업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 분야를 더욱 합법화하는 데 기여했다. 맥코트는 ETF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크게 가속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ETF 도입 후, 선물 미결제 약정과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생태계는 정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XRP ETF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여전히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XRP 가격은 8% 오른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154% 이상 급등했다.
ETF는 기초 암호화폐의 가격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4년 2월 15일까지 현물 ETF가 비트코인 신규 투자 중 약 75%를 차지하며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XRP vs 솔라나 ETF, 어느 것이 먼저일까?
XRP 외에도, 솔라나(Solana) 기반 현물 ETF의 가능성은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솔라나 가격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8월 7일 첫 번째 솔라나 ETF가 승인되었으며, 이는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기반 솔라나 ETF의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만약 승인된다면 솔라나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솔라나 레이어-2 네트워크 루미오(Lumio)의 창립자인 알레호 핀토(Alejo Pint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승인 가능성이 낮아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미국에서 ETF가 승인된다면 솔라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리플이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수탁 플랫폼 팔리세이드(Palisade)의 공동 창립자인 만탄 데이브(Manthan Dave)는 2024년 말까지 솔라나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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