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원하는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의 판매 첫날 총 1158만 9118달러 상당의 자산이 모였다.
16일(현지시간) 판매금으로 받은 자산 중 대부분인 71.72%는 이더리움(ETH)으로, 약 830만 달러에 달한다. 나머지는 테더 USD(USDT)와 USD 코인(USDC)이 각각 20.60%, 7.20%를 차지한다.
총 발행량은 1000억 WLFI이며, 상위 100명의 토큰 보유자가 전체 물량의 99.56%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보유자는 프로젝트의 그노시스(gnosis) 안전 계약 지갑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한다. 또 다른 주요 보유 지갑(0xe217E)은 19.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WLFI의 탈중앙화 점수는 2.12%로 나타났으며, 이는 새롭게 출시된 토큰에서 예상되는 높은 보유 집중도를 시사한다.
이로 인해, 현재 총 보유자 집중도와 관련된 위험 점수는 44.72로 평가됐다. 중앙화 거래소에는 아직 토큰이 상장되지 않았으며, 54.94%가 계약 지갑에 보관 중이다.
이런 높은 보유자 집중도는 향후 거버넌스 투표와 연계된 판매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로젝트는 총 3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며, 첫날 목표의 약 3.8%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