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3주 앞두고 베팅 시장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트럼프가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에 승리할 확률을 59%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경선에 합류한 이후 18포인트 차이로 최대 우위를 기록했다. 해리스의 확률은 40.8%로 하락했다.
#11월 대선 암호화폐가 선거 쟁점으로
트위터 혹은 엑스(X)와 폴리마켓의 최신 데이터는 이번 11월 선거에서 암호화폐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5월에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언급한뒤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해리스는 신기술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561만 달러 베팅 금액을 기록한 트럼프가 해리스(381만 달러 베팅)보다 앞서고 있다.
한편, 트럼프의 코인 출시는 난항을 겪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의 토큰 출시는 화요일 웹사이트 문제로 지연됐다. 웹사이트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접속 불가 상태였고, 예상했던 10만 명이 아닌 약 4300개의 지갑 주소만 코인을 매입했다.
# 트럼프와 그의 암호화폐 꿈
도널드 트럼프는 WLF의 WLFI 토큰 출시를 주도하며 암호화폐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8월부터 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논의해왔으며, 이를 ‘The DeFiant Ones(저항하는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탈중앙화 금융(DeFi)과 반체제적인 입장을 반영한 명칭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암호화폐 은행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동 창립자 잭커리 포크만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의 투자가를 유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잦은 접속 장애로 인해 실제 4300개의 지갑만 토큰을 보유했다.
# WLF와 암호화폐 로드맵
WLF의 제안서에 따르면 이번 출시는 3억 달러를 모금해 초기 판매 후 15억 달러의 가치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 포크만에 따르면 토큰의 20%는 트럼프를 포함한 창립 팀에 할당된다.
WLFI 코인은 규제 D 토큰으로, SEC 등록 없이 초기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 그러나 판매 크기 제한 및 고액 자산가에 한정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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