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인 17만2430 BTC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5거래일 동안 CME의 미결제약정은 2만5125 BTC 증가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5일 동안의 증가분 중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의 최근 급증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시기와 비슷하다.
2023년 10월에도 CME에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2만5115 BTC 증가한 사례가 있다. 이 시기 CME는 바이낸스를 제치고 최대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로 부상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는 이번 미결제약정 증가가 시장의 직접 참가자들에 의해 주도된다고 분석했다. CME의 직접 참여자들은 현재 8만5623 BTC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1배 레버리지 ETF의 보유고는 꾸준히 감소해 3만1752 BTC로 줄었다. 이는 올해 초 투기와 레버리지가 주요 동력이었던 점과 대조된다. 룬데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미국 대선 이후 구조화됐다고 지적했다.
뉴욕 시간 16일 오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80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앞서 6만8375.29 달러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3월 14일 기록된 7만3750.07 달러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23: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