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 시간대 초반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가 시작됐다.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강세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뒤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 지지 입장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6만7700달러로 전일 대비 1.22% 상승했다. 이더리움 역시 2614달러로 0.99% 전진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BNB 1.29%, XRP 1.58%, 도지코인 10.57% 상승을 보였다.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이 크게 늘었다. 전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3억7100만 달러가 유입되었고, 이더리움 ETF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에는 2억888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상승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과 이더리움 선물도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0.32% 오르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 통화정책 완화가 암호화폐 랠리를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0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