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7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TSMC 등 반도체 주식 강세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9월 소매 판매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노동 시장과 소비자 상황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한다. 이들 데이터는 월가에서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인 하루 뒤에 발표되는 것이다. 증시에서는 TSMC가 강력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주식의 강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Nvidia)도 TSMC의 상승세를 따라가며 개장 전 거래에서 2% 올랐고, AMD 역시 2% 이상 상승했다.
연준 정책 운영 비판
지난 몇 달 동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이 새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매 회의마다 결정될 것임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전략가 드류 마투스는 “데이터 의존성 때문에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투스는 경제 데이터의 질이 저하되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가 과거 지향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데이터 수정으로 인해 경제의 건강과 방향에 대한 이전의 가정이 뒤집힐 수 있어, 이를 정책 운영 방식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루시드 주가 급락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그룹(Lucid Group)이 대규모 보통주 공개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이번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의 계열사이자 루시드의 대주주인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Ayar Third Investment Co.)가3억7400만주 이상의 보통주를 루시드로부터 매입할 계획과 함께 이루어졌다. 거래가 완료된 후에도 아야르는 루시드 보통주 발행주식의 약 58.8%의 소유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루시드는 발표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나스닥 선물 0.83%, S&P500 선물 0.4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49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40%로 2.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40달러로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