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8400 달러에 도달한 뒤 하락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증시에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국 경제의 강한 지표와 TSMC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면서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입지를 다소 잃게헸다는 것..
미국 노동부는 10월 12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 9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의 해고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다. 또한 상무부는 8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바클레이즈(Barclays)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조나단 밀러는 “소비 지출, 순 고용, 그리고 급여 소득이 이번 확장기 동안 강력하고 자기 강화적인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 강세는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엔비디아(Nvidia, NVDA)의 주가가 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이는 주요 인공지능(AI) 칩 공급업체인 TSMC(대만 반도체 제조업체)가 3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고 2024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나타난 현상이다. TSMC 주가는 13% 급등해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본을 끌어모았다.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종종 유동성이 증가할 때 수익을 추구하는 위험 감수형 거래에서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관리 자산 규모 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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