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최근 7억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시키면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 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이동과 가능성 있는 원인에 대한 분석가의 추측을 소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비트코인 이동 당시 약 40시간 전까지 비트코인 약 1만 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비트코인 정보 제공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1년에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2022년 약세장에서 일부 비트코인을 매도한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번 비트코인 이동이 새로운 지갑으로의 이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초기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이번 이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 발표될 테슬라의 3분기 실적에서 관련 정보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이동 이유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기다리며,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마르툰은 네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째, 회계나 법적 의무 이행을 위한 규정 준수 또는 내부 감사일 수 있다. 둘째, 지갑 관리 목적으로 여러 개의 지갑을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번 지갑 주소가 유사한 P2PKH 주소를 사용해 가능성은 낮다. 셋째, 자산 재구성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끝으로, UTXO 통합을 통한 거래 수수료 절감과 더 큰 거래를 처리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

추가적인 정보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있으면 비트코인 이동의 정확한 이유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00: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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