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17일 뉴욕 시간대 다지기 양상 속 반등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를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뚜렷한 상승은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4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100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4만1000건 등 양호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기대감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추세 등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환경은 지속됐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중 약 95%가 수익 상태다. 비트코인은 과거 수익 상태 코인 비율이 94%를 넘을 때마다 매도 압력과 가격 조정을 겪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이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 시간 17일 오후 3시 45분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9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50%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9% 하락한 6만6862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선물 가격도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10월물은 6만7130 달러로 1.17% 줄었다.
한편, 비트코인 ETF 순유입은 4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더리움 ETF에도 2420만 달러가 유입됐다. 블랙록, 피델리티, 반에크 등 주요 ETF들이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04: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