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트론(TRX)이 3분기 1억5120만달러(약 2073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 보고서에 따르면 트론의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메사리는 이러한 매출 급증이 밈코인 플랫폼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밈코인 런치패드 선펌프(SunPump)에서 지난 8월부터 두 달 약 8만9000개 이상의 토큰이 발행됐다”며 “트론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거래가 3분기 487% 증가했다.
런치패드(Launchpad)는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신규 프로젝트나 토큰을 출시에 필요한 자금 모금을 위해 사용되는 플랫폼이다. 선펌프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밈코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초기 단계에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메사리는 “선펌프는 8월 출시 이후 2주 동안 활동이 급격히 증가해 하루 최대 7500개 이상의 토큰이 발행됐다”며 “가장 인기 있었던 밈코인은 선독(SUNDOG)으로 시가총액이 2억1700만달러(약 297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선펌프의 발행 토큰수가 지난달 들어서 하루 1000개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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