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허위 뉴스를 게재한 범인을 체포했다.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각) 이번 체포 사실을 발표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해당 범인은 1월 9일 SEC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미국 내 증권거래소 전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1000달러 이상 상승했다.
해킹의 배경에는 심(SIM) 스왑 공격이 있었다. 이는 범죄자가 합법적인 가입자의 심 카드를 자신이 제어하는 심 카드로 바꿔치기해 휴대폰 번호를 재할당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SEC 대변인은 “범인이 어떻게 전화번호를 취득하고 통신사를 알게 되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EC 감사관 제프리는 “이번 체포는 금융 시장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12: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