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만8000달러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하락 채널 상단의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상 최고가인 7만3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돌입한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특히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저항선을 여러 차례 테스트해왔음을 지적했다.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번 시도가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주간 마감 가격이 6만8000달러 이상에서 형성될 경우 더 강력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200일 단순 이동 평균(SMA)과 지수 이동 평균(EMA) 구름대를 돌파하며 단기 및 중기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Vetle Lunde)에 따르면, 2024년 현재까지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36만 BTC가 유입됐다. 이는 2020년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주도한 기록에 근접하는 규모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순유입은 2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650억 달러에 이르렀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이 금 ETF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향후 상승세를 유지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최근의 ETF 자산 증가와 가격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주간 마감과 기관 수요 증가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17: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